이 날 일을 끝내고 박하와 형욱선배와 나랑 셋이서 호프집에서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어요.
연애 문제라던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뭐 이런저런 등등 사는 얘기도 하면서 말이예요.
수성구에 어린이회관 근처에 '데레사'라는 마트가 있고 조금 더 들어가면 '양키즈'라는 호프집이 있더라구요. 닭을 먹고자 들어갔던 호프집에서 맥주도 마시고, 먹기에도 좋은 '키위소주'도 마시면서 도란도란 얘기했었죠. 그러다가 2차로 시내로 향하게됬어요. 알고 봤더니 박하랑 이제 갓 제대한 남자친구랑 그 둘 사이를 좋게 풀어주기도 하고 제대 축하도 할겸 자리를 또 만들었더라구요. 일단 뭐 둘 사이는 자~~알 풀어서 지금은 이쁜 사랑 계속 하고 있죠.
역시 남녀사이에 싸웠을때는 전화 백날 하는것 보다 직접 보는게 제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어요.
아래 사진들은 내 디카에 이 날 사진이 몇장 남아있어서 올려보아요.^^
학교후배 은주랑 예진이~ 귀여운 빵모자 쓰고선 얼굴도 안보여주고 말이야!!
지! 못! 미!
어쩔꺼냐고요. 후배 모자 뺏어 쓰더니만 사진기 들이대니 친절하게도 포즈 잡아주시네요.ㅎ
잠은 오고~ 포즈는 잡아야겠고ㅋ
시비쟁이 형욱선배!!
앤디랑 유진이!!
그러고보니 둘다 노래를 참 잘하는 후배들이예요. 내가 찍은 사진인데 사실 이때 약간 취한 상태였거든요.
기필코 제대로 찍겠다고 셔터를 눌러댔죠. 착한 후배들은 또 내가 찍을때 마다 포즈를 잡아줬어요.ㅎ
이번에는 둘다 흔들렸어요..ㅠㅠ
이제 좀 나아졌네요.. 그래도 아직 뭔가 부족해!!
OK. 컷!!
앤디 각도 좋고, 유진이 약간은 잠오는 듯한 표정이지만ㅋ
이정도면 만족~
수고스럽게 모델해준 두 후배~
머리 크게 나온걸 의식한 것일까, 유진이보다 뒤로 가서 찍은 앤디ㅋ
유진이는 지금은 어학연수가서 잘 지내고 있으려나~
새로운 인물 등장!!
준똥~ 과묵한 성격과 절제된 웃음의 소유자. 요즘 연애한다고 깨가 쏟아지는 중이죠.
수고한 형욱선배!!
박하나 신호(박하 남친)의 이쁜 사랑을 지켜주기 위해 중간에서 다리를 놓아줬어요.
우리가 이렇게 가게 안에서 자리를 지키는 동안, 박하 커플은 밖에서 서로서로의 오해도 풀고 얘기도 나눴죠~
비록 즐거운 분위기의 자리는 아니었지만, 사건 하나는 해결했으니 속이 후련하고 좋았어요.
당장은 욕(?)을 먹기도 했지만, 결국 잘 해결됬고 지금은 서로 잘 지내게 됬으니 이 선배의 공이 매우 컸답니다.
수고하셨어요..ㅋ
그리고 얼른 여자친구 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