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소리마법사:D/내소리DB:D2 20101127_내레이션연습 전설에 의하면 묘족은 단풍나무에서 태어났다. 세상 만물에 혼이 깃들었다고 믿는 그들이지만 나무에 대한 믿음은 그 뿌리가 깊은 셈이다. 작은 쪽배에 몸을 싣은 창민창 벌써 일을 마치고 강을 건너는 것일까 그의 목적지는 강 한 복판에 자리한 외딴 수상 가옥이다. 집주인은 적막한 빈집이 아닌 세상의 소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산 속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강은 식탁의 풍섬함을 더해준다. 밥상에 물고기가 오르지 않을 정도록 생선 요리를 좋아하는 묘족의 후예들. 능숙한 손길로 통통한 물고기를 잡아 올린다. 한 마리를 기세좋게 추어 올린다. 오늘 저녁상에 오를 녀석이다. 2010. 11. 27. 20100308_단문_연기_1인칭 단문연습 여자 1인칭 해설 불과 6개월 전이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맹세한 이 남자... 그가 지금 이혼을 말하고 있다. 그래, 까짓 거 못할 것도 없지. 이혼율이 40%를 넘었다고 하는데, 나도 거기에 슬쩍 편승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결혼한지 넉 달만에 남편이 내 뒷통수를 느닷없이 갈겼을 때, 그 때 난 이혼을 생각할 겨를조차 없었다. >> 음성파일 2010. 1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