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으로 [뒤에오는 발음이 된소리가 날때]는 사이 ㅅ을 붙이지만
습관적으로 옛날 부터 두개의 실질형태소가 결합된 합성어일지라도 뒤에 오는 발음이
된소리가 나지 않으면 사이 ㅅ을 붙이지 않습니다.
한자어는 6개만 허용하고 있으나.
북한에서는 습관적으로 된소리가 나도 사이 ㅅ규정에서 사 ㅅ을 붙이지 않아
남북한어의 혼란이 이규정에서 남북의 언어가 다르다고 볼수 있습니다.
북한어의 정의는 실질형태소 두개가 합성되면 당연이 된소리로 발음할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3. 두 음절로 된 다음 한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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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유어끼리 결합한 합성어( 및 이에 준하는 구조) 또는 고유어와 한자어가 결합한 합성어 중, 앞 단어의 끝 모음 뒤가 폐쇄되는 구조로서,
① 뒤 단어의 첫소리 'ㄱ, ㄷ, ㅂ, ㅅ, ㅈ' 등이 된소리로 나는 것
② 폐쇄시키는 음([ㄷ])이 뒤의 'ㄴ, ㅁ'에 동화되어 [ㄴ]으로 발음되는 것
③ 뒤 단어의 첫소리로 [ㄴ]이 첨가되면서 폐쇄시키는 음([ㄷ])이 동화되어 [ㄴㄴ]으로 발음되는 것
(2) 두 글자(한자어 형태소)로 된 한자어 중, 앞 글자의 모음 뒤에서 뒤 글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6개 단어에 사이시옷을 붙여 적기로 한 것이다.
사이시옷 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① 개-구멍, 배-다리, 새-집(鳥巢), 머리-말(序言)
② 개-똥, 보리-쌀, 허리-띠, 개-펄, 배-탈, 허리-춤
③ 개-값, 내-가(川邊), 배-가죽(腹皮), 새(←사이)-길(間路), 귀-병(病), 기(旗)-대, 세(貰)-돈, 화(火)-김
④ 배-놀이(船遊), 코-날(鼻線), 비-물(雨水), 이-몸(齒?), 무시(無市)-날, 보(洑)-물, 패(牌)-말
⑤ 깨-잎, 나무-잎, 뒤-윷, 허드레-일, 가외(加外)-일, 보(洑)-일
⑥ 고-간(庫間), 세-방(貰房), 수-자(數字), 차-간(車間), 퇴-간(退間), 회-수(回數)
에서, ①∼⑤는 모두 합성어이며, ⑥은 이에 준하는 한자어다. 그런데
①의 경우는, 앞 단어의 끝이 폐쇄되는 구조가 아니므로,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다.
②의 경우는, 뒤 단어의 첫소리가 된소리나 거센소리이므로, 역시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다.
③의 경우는, 앞 단어의 끝이 폐쇄되면서 뒤 단어의 첫소리가 경음화하여 [갣ː깝, 낻ː까]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붙이어
• 갯값, 냇가, 뱃가죽, 샛길 | • 귓병, 깃대, 셋돈, 홧김 |
④의 경우는, 앞 단어의 끝이 폐쇄되면서 자음 동화 현상(ㄷ+ㄴ→ㄴ+ㄴ, ㄷ+ㅁ→ㄴ+ㅁ)이 일어나 [밴노리,빈물]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붙이어
• 뱃놀이, 콧날, 빗물, 잇몸 | • 무싯날, 봇물, 팻말 |
2의 규정을 적용하여 '팻말, 푯말'로 적는 것이다. 다만, 한자어 '牌?, 標?'은 '패말, 표말'로 적어야 한다.
⑤의 경우는, 앞 단어 끝이 폐쇄되면서 뒤 단어의 첫소리로 [ㄴ]음이 첨가되고, 동시에 동화 현상이 일어나 [깯닙→깬닙, 나묻닙→나문닙]으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붙이어
• 깻잎, 나뭇잎, 뒷윷, 허드렛일 | • 가욋일, 봇일 |
⑥의 경우는, 한자어에는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 6개 단어만은
• 곳간 ,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 |
이 설명에 따르면, '내과(內科), 이과(理科), 총무과(總務課), 장미과(薔薇科)' 등은 3에서 다루어진 6개 이외의 한자어이므로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으며, '나리-과(科), 말선두리-과(科)' 등은, '과'가 비교적 독립성이 약한 형태소이긴 하지만, 앞의 고유어와의 사이에 경계가 인식되는 구조이므로, 2의 규정을 적용하여
• 나릿과, 말선두릿과 |
로 적는 것이다.
한편, 2 (1)의 예시어 '찻잔, 찻종'에서의 '차'가 순 우리말이냐 하는 의문이 있을 수 있겠으나, 예로부터 '茶 '자의 새김(訓)이 '차'였으므로, 한자어 '다(茶)와 구별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