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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란씨는요

시골 아낙네들

by Oranc 2008.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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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포토갤거리를 보다가 포데로사(hep0209) 님 사진 작품을 보고, 한번 따라 그려봐야겠다 싶어서 그리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얼마 없어서 일부분만 그리고 말았다. 어제 일찍 잠이 들었던 탓에 새벽4시 30분 쫌 넘어서 잠이깨서 컴퓨터를 켰건만.. 새벽5시를 넘는 이 시점에서 뭐가 그리 맘이 조급한지 모르겠다.. 천천히 천천히~!! ^-^ 하고 주문을 걸고 있다...

 음. 스케치를 안하고 바로 붓펜으로 그리려니 어렵네, 첨부터 구도를 잘 잡고 그렸어야 했던것 같다. 어렸을적 그림그릴땐, 항상 연필로 스케치를 먼저 했고, 스케치후엔 그림물감으로 예쁘게 명암도 넣고 색도 칠하고 하면서 혼자 괜히 맘에들며 씨익~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아마 언젠가는 그림 한점을 그리더라도 3시간이고 4시간이고 그릴 수 있는 여유로움이 돌아오겠지?! 우리할머니는 원래 깨끗한걸 좋아하는 분이지만 가끔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마당을 쓸기도 하신다. 오늘도 그러시던 할머니께 "할머니, 힘들게 그러지말고 그만 앉아서 좀 쉬세요" 했더니, "이런거라도 해야 덜 심심하지, 가만히 앉아 있어서 뭐 하겠노." 그러신다.

 하하~ 나는 과연 우리 할머니 연세때 어떤 모습일지 문득 궁금해지네....^^ㅋ


(Like it!! 실제 원본사진은 마음대로 못 퍼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