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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한다발:D/일상:D

시내 멀티(멀티 플러스)방 고고

by Oranc 2009. 3. 23.

  곧 서울에서 자취생활할 후배와 '하사' 계급으로 군입대하는 후배 등 겸사겸사 얼굴도 볼 겸 시내에서 친구랑 같이 만났습니다. '해물떡찜'을 먹어봤었는데 맛있었다면서 친구가 추천해서 거기가서 저녁을 배부르게 먹었어요.
  저녁은 일단 먹었는데, 그렇다고 간단히 맥주 마시러 가기도 뭐하고 해서 무얼할까 고민하던 찰나였어요. 예전에 아는 선배가 시내에 '멀티방'이란게 생겼는데 재밌었다고 했던 얘기가 떠올랐어요. 전화를 걸어서 그 위치를 알아내고서는 바로 그곳으로 향했죠!!
  가격은 노래방 가격보다는 조금은 비쌌고, 특히 닌텐도 Wii가 가능한 방이 있는데 '특실'이라고 해서 돈을 좀 더 받더라구요. 18000원 정도 했던가. 한 2시간 정도 끊고 열심히 놀려고 방으로 들어갔어요. 그 날 기분도 꿀꿀하고 센티멘탈했는데 신나게 놀 생각이었죠^^(같이 한 맴버가 예진, 박하, 앤디, 영민 이렇게 나까지 5명 이었어요.)


닌텐도 Wii를 하는 예진이~ (무슨 종목인지 잘 보이지 않네..;)


닌텐도 Wii 하는 모습(골프를 치고 있어요ㅋ)


닌텐도 Wii가 생각했던것보다 재미가 없었어요. 사실 닌텐도 Wii는 내가 계속 해보고 싶어서 졸라댔었거든요.
시큰둥한 반응들 때문에 노래방 time 으로 급 바꿨죠~


누워있는 영민이, 몸을 흔들흔들 가만히 못 있는 박하, 노래 고르는 예지니, 노래고른 앤디ㅋ


이 자리가 조명이 정말 잘 받는 자리였어요.ㅋ
마침 분위기 잡고 사진 찍는데 노래방의 Tv화면도 창문에 살짝 보이면서 분위기 있게 같이 찍혔어요.^^


행복해 하는 예진이~


우리 따라서 영민이도 창가에서 한 컷!!
그런데 생각보다 영~ㅋ 분위기가 안 사는것 같다는..


친구집에 놀러 간 듯한 이 분위기~ 쿠션도 있고 방석도 있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방이 좀 추웠어요.. 아마 이불까지 있었으면 정말 자는 사람도 있을 꺼예요..


자기 반지랑 영민이 반지 뺐더니 둘다 끼고선 반지 자랑하는
버럭버럭~ 끝판대장~ 다양한 별명 가진 당찬 아가씨
가끔씩 보면 하는짓이 귀여운 박하ㅋ


실제 반지의 주인공인 영민이의 손
(난 저 반지 보면서 뽑기 한 반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반지 치곤 모양이 독특했다.ㅋ)


앤디를 위에 올라가서(?) 열창중인 예진아씨와 노래 고르는 앤디ㅎ


옆에서 보기만 해도 재밌는 애들ㅋ 절로 웃음이 나왔어요.


탤버린 치고 있는 앤디..
대부분의 사진이 흔들렸는데, 이 사진은 잘 나왔네요.


자세좋은(?) 예진아씨
파스텔톤의 '요'와 쿠션과 자세가 한데 어우러진 아늑함의 연출입니다.ㅋ


들어갈 때부터 가발을 쓰고 들어갔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뒤늦게 발견한 가발이었어요.



오늘 기분이 매우 안 좋았거든요. 나름 힘들고 지친상태였는데..
그런데 친구랑 후배들 만나서 노래도 부르고 영화(멀티방에서 '미인도'도 봤어요)도 보고
맛있는 저녁도 먹으면서 다 잊게 되더라구요.
참 모두에게 고맙고 행복한 하루였답니다.